고요한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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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초 산나물 오인…. 안전사고 주의! 알림글

독초 산나물 오인…. 안전사고 주의!


최근 독초를 산나물로 잘못 알고 먹은 뒤 식중독을 일으키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출처 : KBS 인터넷판 뉴스, 입력시간 2010.06.04 (13:05) 최종수정 2010.06.04 (14:26)


 


어제 마침 산나물 얻을 목적으로 집 근처 야산(?)에 들렀는데 너무 낮아서 그런지 먹을 만한 게 보이지 않더라고요,


들판과 주택단지를 경계 짓는 둑 정도니까 산이라고 하기엔 너무 초라한 그곳!


그렇다고 잡초와 5~10미터 크기의 소나무도 무성하니 돌멩이나, 잔디로 덮인 둑도 아닌 그곳!


거기를 멜빵 가방에 달랑 호미 한 자룰 치켜들고 비틀거리는 몸짓으로 올라섰지요.


마침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가파른 거기에 나무계단을 만드는지 여러 남녀 어른이 모여 분주하더군요.


이른바 '공공근로'를 하는 모양입니다.


'뭐하러 여길 올라오쇼?'


'아~ 네! 산삼 캐려고요. 지천으로 산삼이라는데 아~ 누구는 발길이 산삼에 채어
넘어진 바람에 크게 다치기도 했다네요.
저도 그래서 위험할 거 같으니까 몇 뿌리만 캐 오려고요.'


'아~ 그래요? 요 위쪽으로 가면 산삼 겁나게 많지요. 넘어 진디 조심해요!'


흔들리는 걸음걸이에 거기다가 초라한 행색!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제가 그 자릴 지나쳤을 즘엔 혀를 찼을 게 뻔합니다.


'젊은 놈이 어쩌다가 저렇게 돼 버렸을까? 쯧쯧!'


산에 살았던 어렸을 때는 집을 벗어나 조금만 산골짜기에 들어서도 온천지가 먹을 거로 널렸었는데 어제는 도통 보이지 않습니다.


그로부터 채 30년도 못 되었건만, 무엇이 식용이고 무엇이 독초인지 구별할 수가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걸 잊어버린 거지요.


용케도 눈에 익은 '항가쿠'와 '민들레'를 보았습니다.


호미를 깊이 넣고 항가쿠를 뿌리째 뽑았지요.


그런데 민들레는 이미 꽃씨가 바스스 떨어질 만큼 너무 익었습니다.


그래도 잎사귀 푸른 곳 줄기에 호미 날을 대고 끊었지요.


여기저기 몇 군델 살폈지만 먹을만한 건 보이지 않고 가시 덩굴이 넓어 보입니다.


'이것 참! 명 장갑이라도 가져올걸'


후회막급입니다.


그래도 어쩌면 먹을 수도 있겠다는 풀을 찾아 몇 포기를 더 담았습니다.


그리고 내려왔지요.


집에 들어와선 깜빡 졸았습니다.


늦은 밤에 부스스 나가 보니 봄 똥 같은 것이 그릇에 담겼습니다.


부랴부랴 그걸로 한술 뜨고는 설거지하면서 식탁 위에 뭐로 덮인 그릇을 살폈습니다.


'아차! 여기 있었군!'


낮에 캐왔다던 산삼(?)이 거기에 씻겨져 있네요.


제가 어제 어머님께 자랑하고서 보여주기까지 했는데, 아마도 어머님께서 그렇게 손질해 두셨을 겁니다.


지금은 또 잠들었다가 두 번째 일어난 시간입니다.


잠시 후엔 그걸 먹을 생각이지요.


마침 KBS 인터넷판 뉴스에 이런 내용이 실렸네요.


'독초 산나물 오인…. 안전사고 주의!'


그래서 조심해서 먹을 생각입니다.


어쩌면 데쳐야 하는 커다란 수고로움도 감수해야 할는지 모르겠습니다.


'무모하게 덤볐다가 아차 한들 무엇하랴! 미리미리 살펴둠이 안전사고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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