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강

♣ 아~ 보고 싶어라 · 보고 싶어라 · 내 여인이 보고 싶어라 · 꿈결에라도 보고 싶어라! ♣


그렇더라도 잠시 바람 좀 쐬고 싶다. 가슴에

그렇더라도 잠시 바람 좀 쐬고 싶다.


 


그렇더라도 잠시 바람 좀 쐬고 싶다.


 


10월을 넘기면서 속 좁은 나는 머릿골이 너무 많이 아파서


'이러다가 내가 골로 가는 게 아닌가!'하고 불안해 지기도 하였다.


 


어지간하면 병원 약도 안 먹고 지나치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번엔 정말 장난이 아니다 싶었다.


 


그러나 웬걸 동짓달 초하룻날 새벽같이 병원으로 부랴부랴 쫓아갔다가


병원이 아직 업무시간이 안되어 허탕치고, 아침 9시에 맞춰서


다시 나가 맨 처음 의사와 접견하여 물어보고,


방사선 사진 찍고 이모저모로 살펴보더니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뇌에 염증이 찬 건 아닌 것 같고, 부딪힐 때 충격으로 머리에


통증이 심한 것으로 보인다.' 고 진단해 주었다.


 


기본으로 나오는 주사 한 대, 약 처방전 들고 물리치료실 가서


한시각 남짓 엎어지고 뒤집어 지고하여 치료를 받고 돌아 왔다.


 


사흘 전 밤도 잠자리에서 코피를 쏟고 그젯밤엔 깜박 대처를 못해 붉은 피


흥건한 이불 빨래를 해야 했다.


 


그리고 사흘째가 되는 오늘이 되어서야 온몸이 좀 가뿐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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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오후에 G.HT가 전화를 했다.


 


'오늘 한잔합시다! 미리 말해야 되는데 깜박 잊어 버려서 미안해요!'


 


간만에 옛 동료들 예닐곱이 모였다.


 


무슨 일이 있냐고 확인했더니, G.HT가 내부 근무를 접고 외근을 하게 되어서


'송별 모임(?)' 겸사겸사 스스로가 주선하여 불러 들였다고 전한다.


 


'G.HT야! 언제 어디에 있든지 네가 믿는 신의로


내 마음의 양심으로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렴.'


 


고맙다고 했다. 내가 더욱 고마운데…….


 


들어 올 땐 BJ가 부축하여 들어 왔다.


 


한 모금 한 김에 여수에 다이얼을 눌렀다.


 


'Y.GJ야! 나 언제 갈까?'


 


'~ 어디에 와서 택시타고 어쩌고저쩌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마침 컴퓨터 바탕화면에 돌산도까지


찾아가는 길목이 알차게 메모되어 있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만류하신다.


 


' 너무 찹찹하여 시골 가서 바람 좀 쐬고 온다고 했잖아요?'


 


'그 몸으로 어딜 가냐? 날도 추워지는데…….


 


한여름에도 내복 입고 다니는 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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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더라도 잠시 바람 좀 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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